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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43호] 침입종은 생태계 파괴자일까? 자연 회복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 작성자 :
- 관리자
글로벌 생물다양성 동향 Vol. 43
침입종은 생태계 파괴자일까? 자연 회복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침입종(invasive species)이 출현했다’라고 하면 생태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신호로 여겨진다. 하지만 일부 생태학자들은 이에 대해 훼손된 일부 환경에서는 새롭게 유입된 종의 출현을 자연이 다시 회복되기 시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초기 신호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물론 이러한 주장이 침입종에 의해 발생하는 여러 피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의 생태계 회복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며 변화한 환경에 적응하는 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프레드 피어스는 자신의 저서 ‘Despite it All’에서 훼손된 자연을 다시 복원할 때 자생종과 비자생종이 함께 살아가는 새로운 생태계도 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2026년 영국왕립학회 트리베디 과학도서상(Royal Society Trivedi Science Book Prize) 최종 후보에 올랐다.
피어스의 주장은 이렇다. 교란된 생태계의 회복 초기에는 침입종이 먼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들이 향후 다른 생물들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환경 조건이 안정되면 보다 다양한 생물들이 다시 정착할 수 있으며 그 결과 형성되는 생물 군집은 과거와 다른 모습일 수도 있다.
피어스는 메릴랜드대학교의 환경과학자 얼 엘리스와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의 생태학자 롭 던의 연구를 소개했다. 이들은 인간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환경에서도 생태적 변화와 적응이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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