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전체보기

[뉴스레터 37호] 푸른바다거북의 회복, CMS COP15를 앞둔 국제 보전 협력의 주요 성과

작성자 :
관리자

CBD-CHM Newsletter Vol. 37

푸른바다거북의 회복, CMS COP15를 앞둔 국제 보전 협력의 주요 성과

이동성 야생동물 종의 보전에 관한 협약(CMS)1) 사무국은 제15차 당사국총회(COP15)를 앞두고, 푸른바다거북(Chelonia mydas)의 보전 상태가 개선된 것을 주요 보전 성공 사례로 발표하였다.

푸른바다거북은 1982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2) 평가에서 '위기(EN, Endangered)' 범주로 분류된 이후, 약 40년 만에 '최소관심(LC, Least Concern)' 범주로 재분류되었다. 이는 멸종위기에 처했던 바다거북이 비위협 등급으로 하향 조정된 최초의 사례이다.

푸른바다거북은 수명이 80년이 넘고 몸무게가 300㎏ 이상 나가는 대형 회유성 종으로, 해초를 섭식함으로써 해양 생태계의 생산성을 높이고 해초지의 탄소 흡수 능력을 향상시켜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 종의 보전 상태가 회복된 것은 직접적인 포획, 혼획, 플라스틱 오염 및 서식지 파괴 등 주요 감소 원인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국가·국제적 차원에서 추진해 온 공동 노력이 결실을 본 결과이다. CMS는 1979년부터 푸른바다거북을 부속서 I과 II에 등재하여 국경을 초월한 보전 활동의 최우선 순위로 관리해 왔다.

푸른바다거북의 전 지구적인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남태평양 중부 개체군은 여전히 '위기(EN)', 동태평양 및 북인도양 개체군은 '취약(VU, Vulnerable)' 단계에 머물러 있는 등 지역별 차이가 존재한다. 또한 현재의 개체수는 과거의 수준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며, 기후 변화에 따른 산란지 훼손 등 여전히 다각적인 압박을 받고 있어 지속적인 보전 노력이 필수적이다.

2026년 3월 23일부터 29일까지 브라질에서 개최될 CMS COP15에서는 푸른바다거북을 포함한 바다거북 보호를 위해 기후변화가 산란지에 미치는 영향 평가, 어업 혼획 저감 조치 강화, '중요 바다거북 구역' 지정 등의 의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1) 이동성 야생동물 종의 보전에 관한 협약(CMS, Convention on the Conservation of Migratory Species of Wild Animals): 국경을 넘어 이동하는 야생동물의 서식지와 이동 경로를 전 세계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체결된 유엔환경계획(UNEP) 산하의 국제환경협약. 1979년 6월 23일 독일 본에서 채택되어 본 협약(Bonn Convention)이라고도 하며, 1983년 11월 1일에 발효. 현재 133개국이 가입되어 있으며, 우리나라는 미가입

2) 적색목록(Red List of Threatened Species): 생물종 보전 상태의 평가 체계. 각 생물종이 얼마나 멸종에 가까운지, 어떤 위협 요인이 작용하고 있는지를 과학적으로 평가하여 등급화